[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 추모하는 평화음악회가 열립니다. 17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세계적 스핀토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교수 연주와 함께 미얀마 시민 등이 함께 참석합니다.
이번 음악회는 1924년생으로 85년 생애 동안 대한민국과 지구촌 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고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인생역정을 추모하고, 김대중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공감하는 음악회로 진행됩니다.
이날 박소은 소프라노는 1부에서 △얼굴(심봉석 시, 신귀복 곡) △내 영혼 바람되어(김효근 편역 시곡)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 최영섭 곡), 2부에서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프랭크 세자르 작곡) △마중(허림 시, 윤학준 곡) △그라나다(Granada, 아구스틴 라라 작곡)를 부릅니다. 이어 앵콜 추모곡으로 △우리의 소원(안석주 시, 안병원 곡)을 불러 고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합니다.
이번 공연은 행복한예술재단이 주최하고, 해피아르떼, 백가공명, 행동하는양심, 월간리뷰, 굿스테이지, 미디어피아, 한국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가 후원합니다. 전석 사전 예약 초대 형식으로 진행되며, 고 김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 국회의원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각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합니다.
음악공연 중간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저서 및 시, 연설 발췌 낭송회도 열립니다. 낭송회에는 △김 대통령의 자작시 <인제 가면> △옥중서신 중 주요 대목 △장충단 대선 유세 중 주요 대목 △대통령 취임연설 중 주요 대목 △노벨평화상 수상연설 중 주요 대목 △김 대통령 생애 최후의 연설 중 주요 대목을 참석인사들이 낭송합니다.
이날 음악회 진행은 클래식음악회 전문사회자이자 오페라 및 음악회 스토리텔러로도 활약중인 정치평론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겸 (사)행동하는양심 이사가 맡습니다. 또한 공연은 동영상으로 현장 촬영돼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됩니다. 이후 영어 등 외국어 자막으로 제작돼 전 세계 시민들에게 고 김 전 대통령 삶과 업적, 식민지에서 민주주의 선도국가이자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데 함께 할 예정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