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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검찰에 소풍 가는 것 아냐…송영길 출석쇼 떠오른다"
"민주당, 이 대표 방탄 위해 민생 파탄 내는 반국가적 행위 중단"
입력 : 2023-08-24 오전 10:48:3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거부당하자 “심각한 범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이지 나들이 소풍 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험생이 정해진 수능일이 아니라, 수험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날짜에 혼자 시험을 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지난 5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검찰의 소환 조사 일시를 마음대로 정하는 것은 평범한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도 하기 어려운데, 민주당 대표들에게는 그것이 마치 당연한 특권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당한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두려움 없이 조사에 임할 수 있는 법이다”라며 “영장 청구일을 언제로 하거나, 출석 조사일을 내일로 하라거나 하는 등 정치 공작적 계산에 골몰하는 것은 자신이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피 수단을 찾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전날 저녁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촛불집회를 연 데 대해서는 “민의의 전당을 괴담의 전당으로 만드는 민주당의 한심한 행태는 광우병 괴담의 데자뷔”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방탄과 선거를 위해 가짜뉴스, 허위 선동으로 어민과 민생을 파탄 내는 반국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난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추태에 대해 이미 다 말했지만 특권호소인”이라며 “출석을 황제출석, 쇼핑출석하는 그런 특권 호소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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