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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친북 조총련 행사 참석…국민의힘 "즉각 의원직 사퇴"
"행사 참석 경위와 관계 기관들에 대한 조사 이뤄져야"
입력 : 2023-09-02 오후 3:46:20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이 지난 7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횡령' 혐의 등 관련 항소심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민주당을 탈당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일본 도쿄에서 주최한 관동(간토) 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윤 의원이 어제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이른바 조총련이 주최한 ‘간토대지진 100년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참석했다고 한다”라며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하고, 윤 의원의 행사 참석 경위는 물론 참석에 관여한 관계 기관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미 윤 의원의 남편은 물론 보좌관까지 국가보안법 위반을 했거나 수사 중이기에 이번 일은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역사의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팔아 사익을 채운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당당히 참석하는 윤 의원은 국회의원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조총련이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 동포 추도 모임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위원장이 한국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행사 참석을 위한 일본 입국 과정에서 외교부와 주일 한국대사관 측에 입국 수속 및 차량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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