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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관종 DNA만 엿보여…실제 단식인지 의문"
"민주당, 갈라파고스 정당 된 탓에 정기국회 정상 운영 위기"
입력 : 2023-09-04 오전 11:25:10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무기한 단식 현장을 생중계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대 야당의 수장 모습보다는 관종(관심 종자)의 DNA만 엿보인다”고 비꼬았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조사 소식에 ‘뜬금포’ 단식을 천명하더니 국회를 극단 성향 유튜버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서로 비난하는 유튜버들을 자제시키긴커녕 흐뭇한 미소로 지켜본다”라며 “단식한다고 하는데 실제 단식인지 단식쇼인지도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면서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단식 천막에는 여야 지지자와 유튜버 등이 몰렸습니다. 양측이 서로를 향해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대립하자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들이 투입돼 질서유지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에 동조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심과는 정반대 행동만 골라서 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날개 없는 추락의 연속”이라며 “거대 의석의 민주당이 민심과 동떨어진 괴담과 생떼에 매몰돼 갈라파고스 정당이 된 탓에 정기국회가 정상 운영되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완전히 저버린 것”이라며 “오전 11시에 전주혜 의원이 징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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