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작년 연말 극장가를 휩쓴 웰메이드 사극 스릴러 ‘올빼미’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류준열, 그리고 지난 7월 개봉해 대체 불가의 연기력으로 극강의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김서형. 두 사람이 제43회 영평상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습니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육정학)는 제43회 영평상 수상자(작)를 발표했습니다. 남녀 주연상에 류준열과 김서형이 선정된 가운데 작품상은 ‘다음, 소희’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류준열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올빼미’를 연출한 늦깎이 신인 안태진 감독은 신인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한 ‘다음, 소희’에서 소희역을 맡은 김시은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인남우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에게 돌아갔습니다.
감독상은 ‘드림팰리스’의 가성문 감독이 받습니다. ‘드림팰리스’는 여우조연상의 이윤지도 배출했습니다. 남우조연상은 올 여름 최고 흥행작 ‘밀수’의 김종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독립영화지원상은 CJ CGV, 백두대간, 엣나인, 인디스페이스 등이 협의해 결정하는 상으로 극영화 부문에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연출한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이 각각 수상하게 됐습니다.
이외에 영평상을 주관하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이 각 부문 수상과는 별도로 작품 자체의 미학적 완성도에 주목해 선정하는 ‘영평 10선’도 선정 발표됐습니다. ‘영평 10선’은 매해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하는 중요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올해로 제43회를 맞는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됩니다.
2023년 제43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
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
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
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
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
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
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
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
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
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
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
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
각본상: 김현정 ‘흐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 해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 감독
촬영상: 김태경 ‘올빼미’
음악상: 장기하 ‘밀수’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
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
영평 10선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다음 소희’
‘드림팰리스’
‘물안에서’
‘밀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올빼미’
‘킬링로맨스’
‘희망의 요소’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