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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차장에 심우정,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법무부, 검사장급 40명 인사…여성 검사장 2명
입력 : 2023-09-04 오후 4:36:38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등 주요 현안 수사를 맡고 있던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습니다. 1년 가까이 공석이던 '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엔 심우정(26기) 인천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4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에 해당하는 검사 4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인사 대상자들은 7일자로 부임하게 됩니다.
 
송 검사장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면서 이 대표 관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대장동 관련 남은 의혹,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 주요 수사 지휘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지난해 9월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이후 비어있던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습니다. 심 신임 차장은 이 총장보다 한 기수 위로, 대검 차장에 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앞선 검사가 발탁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대검 반부패부장 양석조·수원지검장 신봉수
 
이 총장을 보좌할 참모진도 새롭게 꾸려졌습니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 양석조(29기) 서울남부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성상헌 서울중앙지검 1차장(30기), 대검 형사부장에 박세현 서울고검 형사부장(29기), 대검 공공수사부장에 박기동 서울중앙지검 3차장(30기)이 승진해 보임하는 등 이번 인사로 검사장에 14명이 새로 발탁됐습니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수원지검의 검사장으로는 신봉수(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이동하게 됐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1심 재판 손준성, '검사장 승진'
 
'고발사주 의혹'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29기)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발령받았습니다.
 
여성 검사장도 2명 늘어났습니다. 30기 이영림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정유미 천안지청장이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보임됐습니다. 이로써 역대 여성 검사장은 총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그간의 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신규 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중간 간부인 차장·부장검사 인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검찰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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