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새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제공/배급: CJ ENM | 제작: ㈜외유내강)이 촬영부터 미술까지 제작진이 특별한 노력으로 완성된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얘기를 그렸습니다.
매 장면 장르적 쾌감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촬영에 있어 푸른색이 강조되는 아틀라스 아나모픽 렌즈와 적외선 촬영 기법을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레드 카메라를 사용해 개성 넘치는 비주얼을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사람의 몸에 빙의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범천’에 대적하는 ‘천박사’ 일행의 액션 시퀀스는 동선부터 컬러감, 조명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세밀한 손길을 더해 특유의 리듬감과 속도감 돋보이는 액션으로 표현됐습니다.
여기에 ‘천박사’의 퇴마 사기를 극적으로 이끄는 흔들리는 설경을 비롯해 미스터리한 의뢰인 ‘유경’이 사는 마을에 짙게 깔린 안개, ‘천박사’의 기술 담당 파트너 ‘인배’의 화끈하게 터지는 다이너마이트 등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특수효과는 장르적 분위기와 보는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급 저택과 같은 현실적 공간부터 ‘범천’의 토굴 등 개성 넘치는 공간까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공간들은 인물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담아내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배우들과의 시너지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더해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오는 27일 개봉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