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김기현 "3·15 부정선거 주범도 사형"…더 세지는 발언 수위
유상범 "이재명, 스스로 단식 멈추고 수사와 재판에 임할 것"
입력 : 2023-09-11 오전 10:39:06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3·15 부정선거의 주번이 사형에 처해진 적이 있다”라며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 조작 사건은 언론의 자유를 핑계로 음흉하게 뒤꽁무니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조작 공작, 선동질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 뉴스 차원의 문제”라며 “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와는 천양지차로 구별되는 악질 범죄”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검찰 대장동 수사팀은 2021년 말 남욱과 조우형을 조사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커피 대접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대선 사흘 전부터 가짜 뉴스를 통한 광범위한 선거 공작이 진행되고 있었는데도 그것을 그대로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습관적으로 탄핵이 나오는데, 민주당은 앞으로 집권여당이 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야당의 습관적 탄핵이 전례가 되어서 정권이 바뀌면 반복된다. 거대야당으로 의석을 가지고 윤석열정부를 견제한다고 하지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가져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오는 12일 예고된 검찰 조사 출석 여부가 미지수인 것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인다면 스스로 단식을 멈추고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