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차례상 준비하기가 겁나요. 올해 물가는 좀 잡히나 했는데 여전히 너무 비싸네요."
주부 A씨(50·송파구)는 "고기 조금이랑 계란, 마늘, 대추만 샀는데도 벌써 10만원"이라며 부담을 토로했습니다.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소비자 관심이 차롓상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 추석은 6일이나 쉴 수 있는 '황금연휴'로 꼽히는데요. 이에 국내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덜 할인·무이자 혜택부터 연휴를 즐길 쇼핑·항공 혜택까지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2주 앞둔 1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에서 한 소비자가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추석을 맞아 온·오프라인 주요 가맹점 할인혜택 등 소비자 가계 부담 덜기에 나섰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식품 선물세트 합산 30만원 또는 6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2만원, 4만원의 상품권을 돌려줍니다.
온라인몰인 쿠팡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구매 시 인당 할인한도 20만원까지 최대 20% 즉시할인을 제공합니다. 11번가에서는 추석 선물 세트 구매 시 SK Pay로 결제하면 최대 15% 추가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오는 24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등 배송상품 3만원 이상 결제 시 2천원 즉시할인을 제공합니다.
롯데카드 역시 오는 19일부터 10월2일까지 롯데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 항목별로 최대 30%를 할인해주거나 롯데상품권을 50만원까지 증정합니다. 뿐만 아니라 롯데홈쇼핑에서 25일까지 추석 기획전 상품을 2회 이상 결제하면 최대 10%를 5만원까지 적립금을 지원합니다.
하나카드는 이달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추석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는데요. 온라인에서는 G마켓, 옥션, 위메프, 마켓컬리 등에서 5~20% 할인을 진행합니다. 또 추석 연휴 기간에 누릴 수 있는 면세 쇼핑·항공·여행사 혜택도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부산점 최대 20만원 면세포인트 증정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최대 7만원 선불카드 증정(VISA카드 한정) △하나투어 500만원 이상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인터파크 투어/하나투어/투어비스 국제선 항공권이 할인됩니다.
농협카드에서는 내달 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실시합니다. 하나로마트에서는 행사상품 구입 시 최대 40% 할인 또는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하고, 농협홍삼에서는 행사상품 최대 5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2023 황금녘 동행축제' 일환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도 함께하는데요. 오는 30일까지 모바일 앱 'NH pay(NH 페이)'를 통해 마이캐치(My Catch)로 전통시장과 백년가게 등 혜택 담기 후 가맹점 이용 시 최대 30%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지역방문 활성화를 위해 전국 20개 지역축제를 선정해 추석시즌 동안 해당지역 방문고객 중 추첨을 통해 1515명에게 경품을 증정합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