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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민생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
"원내지도부 사퇴 소식, 마음 무거워"
입력 : 2023-09-22 오전 11:38:39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국회가 사법처리를 법원에 맡기고 무너진 정치를 복원해서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 시계가 민생에 맞춰서 움직여야지 이 대표에게 맞춰 움직여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국회에는 여야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라며 “국제정세로 인한 안보위기와 복합적 경제위기라는 도전에 대응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민주당 주도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안동완 검사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는 “상식이나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며 “민주당 스스로도 해임건의는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책임을 국민이 묻는 것이라 말한 바 있기에 해임 사유는 억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법률 위반이나 큰 실책 없는 총리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이 대표 방탄 물타기를 위한 것이며 일방적인 정치 공세이자 무소불위의 힘 자랑이다”라며 “이로써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헌정사상 첫 법관·국무위원·검사 탄핵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세웠다. 헌정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역사”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전격 사퇴에 대해 “공적으로 협상 파트너이기도 하고 인간적으로도 많은 교감을 하기도 한 입장에서 표결 결과와 관련, 원내지도부가 사퇴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협상의 파트너가 없어진 상황이다”라며 “상황을 보면서 정기국회가 정상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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