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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참패에 고개 숙인 김기현 "분골쇄신"
국민의힘, 13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 대책 논의
입력 : 2023-10-12 오전 10:23:47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12일 ‘총선 전초전’으로 불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강서구 보궐선거에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로서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민심을 받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당대표로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라며 “비록 우리 후보자가 낙선했지만, 강서 발전을 위해 우리 당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라며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않고 민심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이번 선거는 전국기초단체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 여기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철저한 반성과 성찰로서 민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구체적 계획과 방안은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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