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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지원 유세 나선 이재명 "국민 무서움 증명해달라"
"국민, 지배 대상으로 여기면 어떤 일 벌어지는지 증명해달라"
입력 : 2023-10-09 오후 7:07:51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9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국민의 무서움을,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국민임을 확신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이 대표는 이날 퇴원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유세장에 나타난 이 대표는 “일단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라며 “마음은 똑바로 서 있는데 몸이 자꾸 흔들려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백성이었고 국민이었다. 지금도 바로 우리 국민과 강서구민이 나설 때 아니겠느냐”라며 “우리 앞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 있고, 그 장벽의 두께와 높이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작은 차이를 넘어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이 사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이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첫 출발은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라며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주권자로 존중하는 게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걸 행동으로 증명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약 10분간의 연설을 마친 이 대표는 진 후보와 포옹한 뒤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자택으로 향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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