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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감사원 추가 고발…"무혐의 감사결과 뒤집으려 범죄 자행"
최재해 감사원장 등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 고발
입력 : 2023-10-12 오후 10:13:09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6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감사원이 자신에 대한 무혐의 감사결과를 부당하게 뒤집으려 한다며 최재해 감사원장 등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전 전 위원장은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직권 재심의를 지시한 최 원장과 이를 이행한 감찰 태스크포스(TF) 관련자들은 직권남용죄의 죄책을 명백히 물어야 할 것”이라며 최 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등 8명을 고발했습니다. 
 
고발죄명은 △직권남용죄 △모해증거인멸죄, 모해증거위변조죄 △직무유기죄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 △공무집행방해죄 △무고, 명예훼손, 감사원법위반 △강요죄 △허위공문서작성죄 등입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6월부터 전 전 위원장 감사보고서 공개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 TF를 꾸리고, 내부 감찰을 진행한 끝에 전 전 위원장 감사를 다시 심의했습니다. 또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복무감사의 주심 위원을 맡았던 조은석 위원에 대해 경고 조치와 함께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전 전 위원장은 고발장을 통해 “감사원을 유린한 사상초유의 중대범죄행위에 대해 마땅히 반성과 자숙을 해야 할 감사원 범죄혐의자들이 무혐의 감사결과를 불법적으로 뒤집으려고 직권남용 등 또다른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라며 “국가기관인 인사혁신처까지 동원한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근태기준 유권해석 및 감사원 사무처의 자작 셀프 면죄부식 감찰결과보고서는 중대 범죄행위가 성립할 소지가 매우 높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피고발인들이 자신들의 범죄를 덮으려고 또다른 범죄를 거듭하는 것은 형량이 점점 높아져갈 수밖에 없는 죄질이 매우 불량한 범죄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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