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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14만 관객 방문”…27회 BIFF 폐막
입력 : 2023-10-13 오후 2:50:4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열흘간 이어진 영화의 바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막을 내립니다. 13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지난 4일 개막 이후 달려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13일 오후 열린 올해 BIFF 결산 기자회견 그리고 같은 날 오후 6시 배우 홍경과 고민시의 사회로 열리는 폐막식. 그리고 폐막작 영화의 황제’(닝하오 감독 연출) 상영을 끝으로 공식적인 모든 행사가 끝이 납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강승아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BIFF는 실질적인 파행과 사상 초유의 개막 불가 상황까지 맞이하면서 27년 역사의 명성에 먹칠을 할 위기에 몰려 있었습니다. 올해 초 터진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사퇴 그리고 그와 관련된 여러 확인되지 않은 추문 등이 벌어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BIFF측은 임시총회를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들의 해임 그리고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4일 개막한 올해의 BIFF는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총 269편의 영화가 상영됐습니다. 반쪽짜리 BIFF전락을 우려했지만 배우 송강호가 구원투수로 등판, BIFF호스트를 자처하며 국내외 영화인들을 맞이했습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수상자인 홍콩배우 저우룬파, 중국 배우 판빙빙, 일본 감독이자 국내 영화 브로커를 연출한 바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이와이 슌지 그리고 하마구치 류스케 등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일본 감독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뤽 베송도 올해의 BIFF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BIFF결산 집계 결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영화인은 국내 2903, 해외 8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켓 방문 영화인은 국내 1383, 해외 1096명 및 시네필 1499명으로 총 7772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반 관객들은 총 142432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며 여러 영화를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좌석 점유율은 약 82%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수상작을 살펴보면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은 이퀴발 초두리(방글라데시, 캐나다) 감독의 더 레슬러’, 모리 다츠야(일본) 감독의 ‘1923 9에게 돌아갔습니다.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를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프라사나 비타나게(스리랑카, 인도) 감독의 파라다이스’, 미를란 압디칼리코프(키르기스스탄) 감독의 신부 납치가 꼽혔습니다.
 
올해의 배우상은 해야 할 일의 장성범, ‘딸에 대하여의 오민애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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