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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선생, 그는 누구일까”···‘독전2’ 미드퀄 선보인다
입력 : 2023-10-17 오후 12:17:1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185월 개봉해 누적 관객 수 520만을 끌어 모은 영화 독전’. 개봉 당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다양한 추측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도대체 은 죽은 것인지, ‘이 진짜 이 선생인지. 원호(조진웅)의 사연은 어떻게 된 것인지. 두 사람 주변 인물들은 어떻게 된 것인지. ‘독전제작진은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미드퀄포맷으로 독전2’를 제작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이선생을 쫓는 형사원호’(조진웅)와 사라진’(오승훈), 다시 나타난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독전2' 스틸. 사진=넷플릭스
 
독전2’독전의 후속작이지만 흔히들 알고 있는 전편의 이전 시점 얘기를 다루는프리퀄’, 이후 시점을 다루는시퀄이 아닌미드퀄구조입니다. ‘미드퀄은 전작이 다루는 시간대 중간에 일어났던 일을 다루는 후속작으로, ‘독전2’가 취하는 포맷이기도 합니다. ‘독전2’ 1편 속 용산역에서 노르웨이 사이 중간 얘기를 다루고 있고, 사이의 공백을 채움으로써 비로소 독전을 완성시킬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독전2’ 연출을 맡은 백감독은미드퀄 구성을 시청자로서나 작업자로서 만나기 굉장히 드문 경험이라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에서 노르웨이까지 공간 사이 얘기 조립을 맞추면서 1편 얘기를 더 치밀, 미세, 정교하게 완성시킨 다는 개념으로 다가갔기에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연출을 시작함에 있어 한국 영화 사상 첫 시도인미드퀄에 대한 도전의식이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백감독은 “’독전2’는 단어 하나로 정리하자면 쓸쓸함이다. 1편의 마지막에서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의 모습에서 저들은 과연 만족스러웠을까, 행복할까, 기분이 좋을까, 쓸쓸할까, 허탈할까 질문을 던졌고, 굉장히 허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닿았다. 그 분위기를 완성시키기 위해 나열하고 조립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이선생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목적지에 도착한 인물들의 감정선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임을 공개했습니다.
 
백감독의 세련되고 감각적 연출과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김동영 이주영 등 전편과 교집합을 이루는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더하는 독전2’는 다음 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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