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카카오뱅크가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7.9% 증가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12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3분기 판매관리비는 1068억원으로 전분기 107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2.31%로 지난해 3분기 2.56%보다는 감소했지만, 2분기 2.26%보다는 소폭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7조5000억원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같은 기간 34조6000억 원에서 45조70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3.2%에서 약 5.5%p 늘었습니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1000억 원으로 전년 3분기 약 3조원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연체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1분기 0.58%, 2분기 0.52% 대비 떨어졌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3분기 말 고객 수는 2022년 3분기 대비 약 250만명 증가한 2228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분기 평균 월간 사용자 수(MAU)는 1744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약 13%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은 중도상환해약금, ATM, 이체 등 고객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각종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