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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힘 자랑, 상식의 범위 넘어서"
"방통위원장 탄핵안, 가짜뉴스 활용해 총선 이기겠다는 욕심"
입력 : 2023-11-10 오후 2:33:4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민주당이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추진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오만한 힘 자랑이 상식의 범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민주적 의회 폭거를 국민들이 엄중하게 심판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방통위 업무를 장시간 마비시켜 가짜뉴스와 편향 뉴스를 적극 활용해 총선에서 이기겠다는 일그러진 욕심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를 맡았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탄핵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방탄 탄핵일 뿐 아니라 보복 압박, 노골적 사법 방해 행위”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전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것과 관련 “필리버스터를 하는 동안 민주당이 정략 목적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려고 했던 것은 정치적 도의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철회를 꼼수라고 비판하지만 꼼수를 쓴 쪽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에 대해 여야 해석이 엇갈린다는 질문에 “민주당이 국회사무처와 국회법을 짬짜미(짜고 하는 수작)해서 불법 부당하게 해석했다”라며 “국회법의 근간이 되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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