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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노란봉투법·방송3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
"민주당, 표 수거하기 위해 거대 귀족노조에 머리 조아려"
입력 : 2023-11-13 오전 11:26:34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가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치명상을 입히는 입법을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추진하는 이유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임이 명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거대 귀족노조의 불법행위에 무작정 반대했던 지난 정권의 책임자들이 파업을 잠시나마 고민하게 했던 최소한의 제어장치도 없애 버리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충성심과 결집력 높은 집단의 표를 수거하기 위해 거대 귀족노조에 머리를 조아렸다”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공영방송이 민주당의 사내방송화되는 방송3법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윤 대통령께 위 법률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과반 의석의 민주당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채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강행 처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흡수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적이 바뀐 조정훈 의원과 외부 인사 4명 등 인재영입위원 5명의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원외 인사로는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 김나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 송지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 상임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지역 갈등, 세대 갈등, 남녀 갈등을 넘어 기득권과 비기득권 대립, 온갖 차별과 대립 등으로 나라가 혼란스럽다”라며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좋은 분들을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고위는 오는 29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김재원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을 선출할 계획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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