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달성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20억원으로 같은 기간 80.1% 늘었습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개선의 영향으로 2.3% 증가한 2067억원을,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 영향으로 90.0% 늘어난 708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 비율은 27.9%와 26.8%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5%p, 10.1%p 상승했습니다.
3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5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 대손비용은 2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소비자 금융 여신 감소로 인해 대손 충당금 환입이 증가한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60.8% 늘었습니다.
소비자 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고객 대출 자산은 14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고, 예수금도 20조7000억원으로 12.7% 줄었습니다.
유명순 행장은 "비이자수익의 괄목한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총수익을 기록했다"며 "수익원 다변화와 비이자수익 확대에 있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씨티은행 본점. (사진=한국씨티은행)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