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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또 혁신위 직격…"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혼선"
"총선, 당 중심으로 지도부가 지휘해나갈 것"
입력 : 2023-11-15 오전 11:37:19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를 마치고 나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혁신위원회를 향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당과 혁신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실이 주최한 ‘광복 100주년의 꿈, G3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호 혁신안에 대해 혁신위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토론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경북 구미에서도 “일부 혁신위원의 급발진으로 당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김 대표는 “혁신위가 당 체질을 개선하고 당의 면모를 실현하기 위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총선은 단편 예술 작품이 아니라 종합 예술 작품인 만큼,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잘 지휘해나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동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에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총선 관련 여러 기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 기구들에 혁신위의 양념을 잘 녹여내고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결과를 이어가도록 당 지도부를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혁신위가 영남 중진 의원과 지도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가 수용되지 않자 조기 해체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이미 다 말씀드렸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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