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서울시의회는 김현기 의장이 지난 16일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들의 모임인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중요성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서울시의회에는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인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을 비롯해 미국과 칠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 중인 정치인 16명이 방문했습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 의장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계신 한인 정치인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소중한 글로벌 네트워크”라며 “거주국에서의 영향력은 모국인 한국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께서 주도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일 제정이 그 영향력을 알려주는 하나”라며 “올해는 한국전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로,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기념행사들이 개최돼 한국전에 도움을 준 나라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 구축을 소개하며 “한인 정치인 네트워크와 서로 촘촘하게 연결돼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면, 양국의 관계도 한층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한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여개국 80여명의 유망 정치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