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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지자 세규합 10만명 예상…시기 맞춰 움직일 것"
"한동훈, 윤 대통령 후계자 이미지로 선거 진입하면 어려울 것"
입력 : 2023-11-20 오전 11:47:5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신당 창당과 관련해 “간 보고 뜸 들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지자 연락망 구축 규모가 최종 1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은 시즌이 아니다. 시기에 맞춰 움직이려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 고관여층 말고 일반 국민들께서는 총선에 대한 관심을 3개월 전쯤 형성하시고 특정 후보나 지역구 후보에 대한 관심은 한달 전부터 형성하신다”라며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은 일찍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지자 연락망에 대해서는 “인터뷰 직전 확인해 보니 3만9500명 정도 되는 것 같다”라며 “다해보면 한 10만명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는 길에 동참해 달라”며 온라인을 통한 지지자 연락망 확보에 나선 바 있습니다. 
 
또 지지자 연락망을 구축하기 시작한 배경에 대해 “조정훈 의원의 경우 창당할 때 5000명 모으기 힘들었다고 얘기하기에 한 번 해봤다”라며 “(창당 기한으로) 12월 27일을 얘기했지만 창당을 할 수 있는 상태까지 우선 다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출마할 것”이라며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 또는 후계자 이미지로 선거에 진입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진영의 후보로 나오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가, 십자가 밟기가 몇 개 있다”라며 “제발 우리 한 장관께서 황교안 대표가 규명에 실패했던 4.15 부정선거에 대해 앞장서서 밝혀주시라(는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장관의 비례대표 출마설에 대해 “그 이야기를 가장 마지막에 했던 분이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그 이후로 보수 정당에서 그런 문화는 없다”라며 “그런 역할을 하신다면 한 장관이 사실상 총선의 얼굴로 나서는 것인데 아마 윤 대통령과 차별화하지 않고서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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