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독전2’에 대한 국내와 글로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독전2’의 국내 반응은 혹평 일색이었습니다.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할 속편’이란 최악의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집계가 글로벌 톱10 비영어 영화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22일 오전 넷플릭스 톱10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독전2’는 지난 17~19일까지 560만뷰, 109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부문(비영어)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 ‘여도둑들’이 460만 뷰, 890만 시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우위를 점한 것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독전2’는 국내 혹평에도 불구하고 초반 오프닝 프리미엄을 등에 엎고 한국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동남아시아 전체 23개국에서도 TOP10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독전2’는 2018년 극장에서 개봉한 ‘독전’의 ‘미드퀄’ 형식을 빌린 속편입니다. ‘독전’ 1편에서 등장한 ‘용산역 사건’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 등장한 노르웨이 집 장면 사이에 벌어진 공개되지 않았던 서사를 풀어낸 내용입니다. 용산역 사건에서 테러를 당한 브라이언 이사의 생사 여부, 서영락의 행보 그리고 ‘독전’ 세계관 최고의 빌런 ‘이선생’ 실체에 더욱 접근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