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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동관 탄핵 충돌…30일 본회의 두고 대치
국민의힘 "'방탕 정쟁' 본회의", 민주당 "집권당이기를 포기"
입력 : 2023-11-26 오후 6:54:45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 투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이날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발의될 예정인 30일 본회의 개의 여부를 두고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법정 처리 시한을 앞둔 예산안도, 시급한 민생법안도 아닌 오직 탄핵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라며 “21대 국회의 마지막 시간은 임기 마무리를 향한 지금, 이 순간에도 ‘정쟁’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대변인은 “30일과 다음달 1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을 합의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정략적 목적이 분명한 탄핵을 위한 ‘방탄 정쟁’ 본회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강행하려는 (민주당의) 저의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라며 “내년 총선까지 방통위의 손발을 묶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방송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정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민생과 예산을 위해 본회의를 열자고 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본회의를 여는 것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기를 포기했느냐”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운운하던 사법 공백도 이동관을 지키기 위해 내던져 버리고 야당을 힐난하다니 정말 뻔뻔하다”라며 “국민의힘은 언론을 장악해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못된 심보를 내려놓고 민생과 예산에 집중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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