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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종로 출마 선언…"수도권 승리 견인차 될 것"
한동훈 장관, '종로 출마설'에 "지역구 매이지 않으면 좋겠다"
입력 : 2023-11-27 오전 11:00:50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고,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라며 “종로에서 힘차게 깃발을 들고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역시 지지세가 약한 부산과 경남에서 도전을 거듭한 끝에 성과를 만들어냈다”라며 “국민의힘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수도권 승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그 진정성이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닿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종로는) 아시다시피 우리 당 현역 국회의원인 최재형 의원님이 계신 곳”이라며 “직접 찾아뵙고 식사를 같이 하면서 그동안 제 고민을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이) 양해를 하겠다고 답변주셨다”라며 “’종로 사수’라는 국민의힘 총선 대과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 의원과 아주 멋진 선의의 경쟁, 예의를 갖추면서 네거티브도 하지 않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합의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당하고도 상의를 했다. 당에서 지금 종로에 출마하기로 확정된 사람이 아무도 없고, 제 출마를 양해해주셨다”라며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오래 전 말씀드렸다”고 답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서는 “누구와도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라며 “한 장관이 지역구에 매이면 다양한 분들을 도와줄 수 없기에 한 장관이 지역구에 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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