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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 즉각 거절…"그 목표로 활동했나"
"공관위원장 자리 가지고 논란 벌이는 것, 적절하지 않아"
입력 : 2023-11-30 오후 3:18:28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한 요구를 즉각 거절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혁신위원회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그동안 혁신위가 참 수고를 많이 하셨다. 당의 발전을 위한 나름 좋은 대안을 제시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면서도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실상 거절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수고 많으셨다”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1차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던 말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하길 바란다”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다음달 4일까지 지도부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2시간여 만에 거절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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