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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DPLEX, 유럽·북미 ‘스크린X’ 확산 박차
입력 : 2023-12-22 오전 9:22:5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전 세계 극장사들과 손잡고 스크린X(ScreenX) 상영관 확산을 본격화하며, 내년 글로벌 극장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CJ 4DPLEX는 지난 18, 유럽 극장사업자 키네폴리스(Kinepolis)와 스크린X 추가 설치 계약 체결 사실을 22일 공개했습니다. 스크린X는 정면과 양옆 스크린까지 총 3면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확장된 시야와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특별관으로, CJ 4DPLEX만의 독자적 기술을 활용한 상영관입니다.
 
'스크린X' 이미지. 사진=CJ CGV
 
키네폴리스는 이번 협의를 통해 유럽 전역에 14개 스크린X를 신규 설치합니다. 북미에는 키네폴리스가 2019년 인수한 ‘MJR 시어터(MJR Theatres)’ 3, 캐나다랜드마크 시네마(Landmark Cinemas)’ 4개의 스크린X를 설치합니다. ‘MJR 시어터가 위치한 미시간주에는 스크린X가 최초로 오픈됩니다.
 
앞서 CJ 4DPLEX는 이달 초 캐나다 1등 극장사업자 씨네플렉스(Cineplex)의 캐나다 몬트리올과 브램턴에 신규 스크린X 2개관을 오픈해 북미 운영 스크린X 수가 90개로 늘었습니다. 또 일본 극장사업자 도큐레크리에이션(Tokyu Recreation)에 스크린X 5개관을 추가로 계약했습니다. CJ 4DPLEX2020 3월 도큐레크리에이션 메이와점에 스크린X를 최초 개관한 이후, 일본 내 폭발적 관객 호응에 힘입어 현재 일본에 스크린X 14, 4DX 64개를 설치했습니다.
 
이 같은 글로벌 확장은 올해 스크린X 포맷으로 선보인 다양한 콘텐츠들이 뒷받침된 결과로 보입니다. 역대 최대 편수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 17편과밀수’ ‘노량: 죽음의 바다등 한국영화 대작에 이어 스크린X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들로 연간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CJ 4DPLEX 제작/배급작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엔시티 네이션: 투 더 월드 인 시네마는 전세계 음악 팬들을 영화관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는 영화계에서 전통적으로 구분하는 성수기와 비수기에 구애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단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종열 CJ 4DPLEX 대표는 뉴스토마토에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특별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CJ 4DPLEX가 프리미엄 극장 시장 확장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극장 시장점유율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내년 전 세계 스크린X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더 많은 관객에게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J 4DPLEX는 현재 전세계 73 105개 극장사업자와 손을 잡고 스크린X 369, 4DX 789개를 운영 중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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