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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일본 외무상과 첫 통화…"한일관계 협력 강화"
"북 도발·북러 불법 군사협력 우려"
입력 : 2024-01-23 오후 10:43:48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이 23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첫 통화를 하고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연합뉴스/외교부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3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취임 인사를 겸한 전화 통화를 하고 한일관계와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35분부터 35분 동안 가미카와 대신과 전화를 했습니다. 가미카와 대신은 조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으며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한국정부의 인도적 지원 제공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다시 한번 위로를 표명했습니다. 
 
양 장관은 한일관계가 작년 7차례의 정상회담 및 6차례의 외교장관회담 등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양 장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협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 지역·글로벌 현안 관련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이 늘어가고 있음에 공감했습니다. 또 작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을 높은 수준으로 제도화한 것을 평가하고, 한미일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동시 수임하게 된 만큼 공조를 통해 3국 협력의 계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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