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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가방 의혹에…한동훈 "사과 얘기한 적 있었나"
"김경율 사퇴 요구받은 적 없어…검토한 적도 없다"
입력 : 2024-01-25 오후 3:31:5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개혁 관련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 위원장은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과에 대해선 "그 말씀을 드렸던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김 비대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을 포함해 총선에 출마하는 비대위원들이 직을 내려놓는지에 대해 “검토해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 관련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던 때와 입장이 다른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김건희 여사의 사과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갈등이 불거진 이후 김 여사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것과 관련해 당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제가 드린 말씀을 그대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다음날인 19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 주시면, 그것을 모으고 분석해서 국민들의 뜻대로 반응할 것이다”라며 “국민을 위한 것이니 국회의원 특권을 줄이고 곡 필요한 기능을 남겨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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