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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 살릴 것 같나"
"경제 망친 주범, 운동권 심판론 피하기 위해 경제민생론 이야기"
입력 : 2024-01-29 오후 12:54:0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민주당을 겨냥해 “부동산 실패와 국가채무를 무한정 늘리면서 경제를 망친 주범들이 이제 와서 운동권 심판론을 피하기 위해 경제민생론을 이야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느냐”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마 예정인데요. 문재인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선 실장 역시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자기 손으로 땀 흘려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 기득권 차지하며 정치 무대를 장악해온 사람들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라며 “탈원전을 내세우며 원전 생태계를 다 무너뜨린 사람들이, 이재명 방탄 입법폭주 말고 입법 성과가 없는 다수당이 민생경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과거를 반성하며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변화를 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절실함을 갖고 국민 설득하고자 하는 우리 여당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낡은 이념과 방탄을 목적으로 모든 것을 정략적으로만 해석하고 발목잡기 하는 운동권 야당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로고를 바꿨는데 보기 좋았다. 로고만 바꿀 것이 아니라 정치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반대 입장도 바꿔주기를 기대한다”라며 “대다수 국민이 수십 년간 바라온 정치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면서 뭉개고 도망가는 것은 대중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공천 국면에서 한 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는 지역구에서 전선을 만들고 우리 당의 우수한 후보를 소개시켜 주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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