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1일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은 오는 2월5일까지 진행됩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울산 동구을 황명필, 김태선, 김종환 예비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면접에 앞서 "저희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검찰 정권을 심판해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 공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공관위는 이날 33개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는데요. 대구 달서구을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정치 1번가인 서울 종로구 등의 지역구 후보자 면접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당사 주변에서는 긴장감이 역력한 후보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후보들은 민주당 당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직접 당사를 찾아 준비해온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당사 근처에서 만난 한 현역의원은 "일단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다"면서도 면접에 앞서 초조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오후 면접에 맞춰 당사를 방문한 이 대표는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왜 국회의원이 돼야 되는지를 우리 공관위원들께 잘 설명드리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난 뒤에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답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공관위는 면접과 여론조사를 토대로 내달 6일부터 평가항목을 종합해 최종 공천 대상자를 발표합니다. 민주당 공천 심사는 정량 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40%)와 정체성(15%), 도덕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10%), 면접(10%)으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합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