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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제 '부모 돌봄'에서 '국가 돌봄'으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 중심은 공교육 돼야"
입력 : 2024-02-05 오후 10:10:38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늘봄학교 전국 확대 시행과 관련 “’부모 돌봄’에서 ‘국가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9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 중심은 공교육이 돼야 하고, 공교육 중심은 결국 학교”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올해 상반기 200여 개 학교,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고 협력해 학생들에게 정규수업 외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정부는 올해 1학기 기간제 교원 2250명을 선발해 늘봄학교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과 여건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 시간을 늘리고 무료 프로그램, 저녁 식사 제공 등 부모님들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부모가 알아서 케어하는 것에서 공적인 ‘퍼블릭 케어’로 전환한다는 것은 우리가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일”이라며 “어려움이 많고 저항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방향을 이렇게 가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봄학교를 통해 학생은 정규수업 외에도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받고,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과 경력단절 고민을 덜고 교원은 수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라며 늘봄학교의 필요성과 지향점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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