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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에 '선거제' 위임…한동훈 "당대표하기 좋겠다"
이재명 "총선용 공약 남발"…한동훈 "자기 이야기 한다"
입력 : 2024-02-02 오후 5:45:29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을 앞둔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민주당이 연동형·병립형 비례대표 선거제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한 것에 대해 “그 당 대표는 하기 참 좋겠다”고 비꼬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구리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거제 결정을 위한 전 당원 투표 실시 여부에 “민주당으로 갈 걸 그랬다. 정치하기 너무 편할 것 같다”라며 “뭐라고 이야기해도 얼마든지 말을 바꿔도 되고 부끄러워하지 않아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고 실천하지 않고 있다. 사기 집단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응수했습니다. 
 
구리시민들의 서울시 편입 관련 민심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하는 취지는 경기도의 각 지역마다의 요구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지역에 계시는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서 당파성이나 누가 먼저 주장했는지 등을 따지지 않고 그 뜻에 맞춰서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구리 전통시장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굉장히 경제가 어려운데 서민 가계에 직결되는 전통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여기 오신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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