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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덕에 경상수지 8개월째 흑자
미국·동남아 수출 회복세
입력 : 2024-02-07 오전 8:41:25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반도체·자동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약 9조8553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79억 달러) 이후 26개월 만에 최대폭 흑자입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354억9000만달러로, 2022년 258억3000만달러보다 37.4% 늘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590억달러러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1년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석 달째 증가세를 유지한 것입니다.
 
품목 중에서는 승용차(+19.2%)?반도체(+19.1%) 등이 많이 늘었고, 석유제품(-3.9%)?철강제품(-5.5%)?화공품(-6.3%)은 전년동월 대비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20.7%)?동남아(+15.4%)로의 수출이 회복세입니다.
 
반대로 12월 수입(509억7000만달러)은 전년 대비 9.3%감소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는데요. 원자재 중 가스, 석탄, 화공품 수입액 감소는 각 30.6%, 30.4%, 17%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제조장비(-24.4%)?반도체(-7.7%) 등 자본재 수입도 7.9% 줄었고, 곡물(-17.9%)?직접소비재(-3.2%) 등 소비재 수입 역시 5.8% 축소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습니다. 전월(-22억1000만달러)대비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일본인 방한관광객 감소로 여행수입이 줄면서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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