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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야 비례정당, 음험한 뒷거래…국힘은 다를 것"
개혁신당 내홍엔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 아닌가"
입력 : 2024-02-19 오전 10:40:28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민의힘 비례정당은 민주당 계열 비례정당처럼 조국 같은 사람, 창원 간첩단 관련 단체 사람, 종북으로 해산된 후신 관련 사람들이 뒷구멍으로 공천되는 통로로 활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재 민주당 계열의 비례대표 후보 결정 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난잡한 복마전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종북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해산된 정당의 후신이 비례연합정당 연합 과정의 협력을 근거로 지역구 15석을 내놓으라는 식의 음험한 뒷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라며 “그 내용들이 민주당에서 제대로 부인되고 있지 않은 것을 봐도 사실에 가까워 보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음험한 뒷거래에 정작 주권자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 그런 식의 정치는 주권자 국민을 배신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라며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국민의힘은 비례정당 후보를 국민의힘에서 제시할 수 있는 후보와 똑같은 기준으로 간명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이 내홍을 겪는 것에 대해 “지난 15일 기준으로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보조금 6억6000만원이 개혁신당에 지급됐다”라며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습니다.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을 둘러싸고 내홍이 격화하는 데 대해 “알아서 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도 “6억6000만원이 작은 돈인가. 개혁이라는 말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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