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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공천 기준 '친명횡재, 비명횡사'"
"시스템 공천과는 거리 멀어" 비판
입력 : 2024-02-20 오전 10:57:06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 우기지만 무늬만 시스템 공천이지 공천의 유일한 기준은 친명(친이재명계) 횡재, 비명(비이재명계) 횡사라는 것이 국민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 원내대책회의에서 “밀실 사천, 공천 학살 등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나오고 있는 말들은 민주당이 자신한 시스템 공천과 거리가 멀어보인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도 자신들의 공천을 바라보는 언론과 국민의 시선이 어떤지를 모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지난 주말에는 비명 현역은 배제한 채 친명 후보만 경쟁력을 묻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돌아 국회를 뒤숭숭하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는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평가를 받은 31명 중 28명이 비명계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라며 “최하위권의 무려 90%가 당내 소수인 비명계가 차지했다는 보도는 어떤 설명을 덧붙여도 개운치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다수 여야 의원들에게 신망을 얻고 있는 김영주 국회부의장도 납득할 수 없는 하위 20% 통보에 모멸감을 느끼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됐다며 탈당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라며 “어느 당의 공천이 정치적 이해를 떠나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국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알려주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컷오프(공천 배제)된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공천, 인사에 나름대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섭섭할 수 있고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공당에 몸을 담고 있는 공인으로서 공적인 수단과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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