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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윤석열정부 2년 만에 민생 파탄…대안은 민주당”
홍익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정권 심판론’ 강조
입력 : 2024-02-20 오후 3:48:49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총선 승리 당위성을 내세우면서 여론전을 펼쳤는데요. 홍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세력은 민주당뿐”이라며 총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상당 부분을 윤 정부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그는 “윤석열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정권 심판론을 띄웠습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사건을 언급,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권력 행사를 자제하는 민주주의 규범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야 간 소통을 당부했는데요. 정부와 여당을 향해 협업의 4대 과제로 △공정 경제 △혁신 경제 △기후 위기 대응 △저출생을 제시했습니다. 또 과거 보수 정권의 공인 ‘한강의 기적’, ‘무역 강국’ 등이 실종됐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보수가 평화를 만드는 기적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알림을 통해 “협치의 여건을 마련해 의회 정치를 복원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신사협정 준수를 당부했는데요. 다만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협치와 협업은 말보다 실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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