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고 중기부가 밝혔습니다.
광주 소재 청년 창업기업 7개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청년 창업자들은 지방 중소기업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의 확대 필요성,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판로지원 강화 등과 관련해 중기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 장관은 "지역 청년 인재들이 창업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개척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중기부의 지역 창업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이어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6000억원(누적) 규모로 조성하고, 현재 충청, 호남, 동남 3개소가 운영하는 지역 엔젤투자 허브의 확대와 중기부 창업 지원사업의 지자체 연계 강화 등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오 장관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스타트업 옵토닉스를 방문했습니다. 광학렌즈 전문기업 옵토닉스는 2019년과 2022년에 '대한민국 100대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된 광주지역 청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전체 직원 161명 중 101명이 청년 직원입니다.
옵토닉스는 지역 청년 인재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기근속자 포상 및 각종 경조사 지원, 직원 교육비 전액 지원, 사이버연수원 운영, 도서구입비 지원 등 직원들의 능력개발에 투자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청년 인재들이 지방에서도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해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대상 주택 우선 공급, 중소기업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비용 지원 등 중소기업 근로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