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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하반기 내집마련 적기…기흥 역세권·분당 추천"
부동산리서치랩 신설…직방서 부동산 전문가 영입
입력 : 2024-03-07 오후 3:02:17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우리은행이 2024년 부동산 투자전략을 제시했는데요. '내집 마련' 적기를 올 하반기로 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있는 경기 용인 기흥구 역세권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경기 성남 분당을 추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7일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부동산리서치랩(가칭)을 신설하고 랩장에 부동산 전문가인 함영진 전 직방 데이터랩장을 선임했습니다. 
 
함 랩장은 내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습니다. 상반기까지는 집값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는 조언입니다.
 
서울지역 아파트를 노린다면 한강변과 강남권이 여전히 관심대상입니다. 특히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남3구가 너무 버겁다면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구에 회자되는 지역을 노리는 것도 전략입니다. 연초부터 GTX 개통 시작,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함영진 부동산리서치 랩장은 3월말 개통하는 GTX-A노선의 경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을 우선 추천했습니다.
 
아울러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우대하고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신혼부부 가입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므로 서울지역 등 요지에 꼭 청약 신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세 수요자에게는 올 하반기 열릴 대형 입주장을 노릴 것을 조언했습니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자산관리 6대 다짐으로 △판매 중심 NO,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 △고액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 확대 △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스 제공 △종합 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세미나 확대 △완전판매를 위한 'Warm heart, Cool head'(뜨거운 가슴, 차가운 머리)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은 완전판매 달성을 위해 불건전영업에 대해서는 PB자격 박탈은 물론,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무관용원칙에 따라 냉정하게 책임을 따지기로 했습니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을 통해 불완전판매, 불완전 영업 행위 확인 시 PB 자격을 즉시 해임할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난도 상품 가입 3일 후까지 가입 의사를 재확인해 '완전판매 100%'에 근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상품 가입 후 고객에게 투자유의 동영상을 발송해 상품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하고 3영업일 후 최종 의사결정을 내려야 상품 가입이 확정됩니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과거 펀드 불완전판매에 따른 시련을 겪으며 교훈을 찾았던 만큼 더는 상품 판매 중심으로 영업하지 않겠다는 취지입니다. 
 
우리은행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12명의 자산관리 드림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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