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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경선 패배' 하태경에 "사회과학 더 배워야"
"하태경,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
입력 : 2024-03-13 오전 11:42:34
지난 2월 13일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승리한 이혜훈 전 의원이 13일 경선에서 패배한 하태경 의원이 이의를 제기한데 대해 “사회과학을 더 배워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하 의원은 늘 대통령을 공격하시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영 후보는 윤석열정부에 초대 장관을 했고, 대통령이 내려보낸 사람이라는 캠페인을 두 달 동안 했다”라며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우리 측 유권자들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이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당원 20%, 국민 80% 대상으로 하는데 여기서 국민은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중도만 대상으로 한다”라며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면 다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 위주의 경선이기 때문에 이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하 후보를 찍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전날 중·성동을 경선 결선에서 패배한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서 공정하게 여론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믿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라며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3명 경쟁이었던 1차전에서는 제가 46.01(%), 이혜훈 후보는 29.71(%), 이영 후보는 25.90(%)이 나왔는데 2명의 결선에서 제가 50.87(%), 이혜훈 후보는 49.13(%)이 나왔고 이 후보가 5% 여성 가산점으로 51.58%가 되어 최종 0.71%포인트 차이로 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솔직히 책임당원들 1차 투표에서 하 의원이 거의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고 돼 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라며 “책임당원들은 하 후보를 극도로 싫어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서울 중·성동 지역구 현역인 박성준 민주당 후보에 대해 “지역에 다니면 본 적 없다는 얘기를 수없이 듣는다”라며 “중앙정치에 많이 집중했던 것 같고 지역을 그렇게 탄탄하게 다진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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