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주지훈의 18년 만의 로맨스 드라마 복귀작이자 배우 정유미의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공개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2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주지훈 정유미 주연을 확정한 로맨스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최종 편성이 ‘12월 tvN’으로 결정됐습니다.
(좌)주지훈 (우)정유미 사진=뉴스토마토 DB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상파와 케이블 등을 놓고 편성을 논의해오던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최종적으로 tvN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tvN은 지상파와 케이블 편성 경쟁이 붙었던 방송가 최대 화제작 드라마 ‘정년이’ 역시 10월 편성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정년이’와 후속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두 작품으로 안방극장 시청률 전쟁에서 tvN은 올 하반기 최고 흥행 보증수표를 손에 쥐게 됐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8세 무렵 뜨겁게 사랑했지만 집안 반대로 이별했던 두 남녀가 15년 만에 다시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주연을 맡은 주지훈은 2006년 MBC 드라마 ‘궁’이 마지막 로맨스 출연작이며, 정유미는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드라마 출연 마지막 작품입니다. 방송가에선 두 사람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연출은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이럴까’ ‘환혼’ 시리즈 등 로맨스 소재 드라마를 글로벌 히트 시킨 박준화 감독이 맡습니다. 대본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조선로코 녹두전’ 등을 쓴 임예진 작가가 씁니다.
제작진은 완성된 대본의 일부 설정과 내용을 다듬고 있으며 제목 역시 내부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지훈 정유미 외에 다른 배역 캐스팅이 마무리되면 조만간 촬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