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 (사진=유한킴벌리)
지난 1984년 시작된 캠페인은 자연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비전과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처음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시작된 캠페인은 이후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와 같은 글로벌 환경문제와 결합돼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됐습니다. 이어 숲 가꾸기, 학교 숲, 그린캠프, 도시 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등으로 발전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이를 통해 국내외 약 1만6500㏊면적(여의도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결실을 거뒀습니다.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NGO,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의 협업을 통해 약 17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기업문화와 비즈니스에도 깊이 뿌리내리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기업 비전과 경영 목표 등에는 항상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같은 공유가치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를 달성한다는 목표 하에 지구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철학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 사회환경 변화를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 임팩트 펀드, 이른둥이 출생비율 증가 추세에 주목한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공급, 생리 빈곤 해소 기여를 위한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주요 탄소흡수원인 숲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한킴벌리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숲의 모델을 연구하고, 모델숲을 지속 실험해 나갈 예정입니다.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현지외 보전, 한국 자생식물로 사계절 꽃이 피는 꿀벌 숲 조성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 숲 조성, 산불 피해지 복원, 활엽수 숲 조성,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숲의 가치를 집중하고 지속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을 더 해주신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서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40주년의 노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 백서를 출간했습니다. 4월 중 기업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