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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20주만에 하락
강남 재건축·목동 아파트값 하락세 주도
입력 : 2011-03-20 오후 2:10:58
[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달 만에 하락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3째주들어 처음으로 0.01% 하락했다.
 
하락폭은 크지 않지만 작년 10월 말 이후 줄곧 오름세였던 아파트 매매값이 2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강남 재건축값과 목동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매수세가 없더라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부동산 거품'의 진원지로 꼽혔던 강남 재건축 시장의 매매값이 내려가면서 전체 매매값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서울 재건축아파트 값은 0.13%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정부의 재건축 연한을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발표 이후 재건축 아파트 매수 기대감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인상과 DTI 규제 완화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다시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송파 (-0.69%), 강남(-0.31%), 강동(-0.24%)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시영이 평형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 더 떨어졌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 지구지정 보류 등 재건축 사업추진이 차질을 빚고 있어,  개포주공1단지 56㎡는 11억 3500만~11억 8000만원 선으로 1주 전에 비해 1000만원가량 내렸다.
 
강동구 재건축 시장도 매수세가 뚝 끊겼다.
 
고덕동 고덕 대우 102 ㎡는 4억~4억 3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떨어졌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목동신시가지2단지 181㎡는 2500만원 하락한 15억 5000만원~17억원 시세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등지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지만, 강남 대치동, 목동, 잠실 등 주요학군에서는 안정되는 추세다.
 
서울 0.21%, 신도시 0.14%, 경기 0.21%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뉴스토마토 최우리 기자 ecowoor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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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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