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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심상치 않다..적발금액·인원 꾸준히 증가
올 상반기 적발금액 2237억·적발인원 4만54명
입력 : 2012-09-1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보험사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2237억원, 적발인원은 4만54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3%(227억원), 12.1%(4329명)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0년 상반기 1641억1200만원, 2011년 상반기 2009억6400만원, 올 상반기 223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적발인원도 2010년 상반기 2만8589명에서 2011년 상반기 3만5725명, 2012년 상반기 4만54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보험사기 중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허위 및 과다사고로 71.3%, 1595억원을 기록했다.
 
허위 및 과다사고는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 무면허운전 등 자동차 사고 내용 조작, 경미한 사고에 장기간 입원 등이 많았다.
 
이어 고의사고 20.4%, 457억원, 피해과장 3.8%, 86억원 등의 순이었다.
 
보험종류별로는 자동차보험이 63.5%(1420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장기손해보험 20.8%(465억원), 보장성 생명보험 11.9%(267억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무직 및 일용직이 26.5%(1만621명), 회사원 17.9%(7148명), 일반 자영업 9.0%(3589명)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취약 분야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활용한 조사를 강화하고, 소셜 네트워크 분석기법(SNA)과 같은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시스템 선진화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험계약 인수와 관련한 보험사의 책임강화를 위해 계약심사와 관련한 보험사 내부통제의 적정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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