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MBC 파업관련 청문회가 오는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신계륜, 이하 환노위)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노위는 2일 관련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MBC 김재철 사장을 비롯해 안광한 부사장,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정영하 노조위원장,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등을 부른다는 계획이다.
이번 MBC 파업관련 청문회 의결은 김 사장이 환노위의 출석 요구를 연이어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사장은 지난 달 국정감사 기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두 차례 국회 출석 요구를 거부한 데 이어 2일 환노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했다.
김 사장은 대신 MBC가 후원하는 고엽제피해자협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는 사유서를 지난 1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전체회의 불참으로 2일 열린 국회 환노위는 오전 내내 파행을 빚었다.
환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전체(7명)가 회의를 보이콧한 가운데 민주통합당(7명)과 진보정의당(1명) 의원만 표결에 참여해 MBC 파업 관련 청문회 건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