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문화 콘텐츠 산업 진흥은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경제 성장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4일 ‘콘텐츠산업 진흥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박근혜 대통령 취임 연설은 10여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창조경제', '문화융성'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강조됐다”며 “콘텐츠 사업이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도록 마케팅, 컨설팅, 정보제공 지원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콘진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위해 ▲콘텐츠 강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 ▲콘텐츠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글로벌 킬러콘텐츠 육성 지원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 콘텐츠 기업이 경쟁력을 갖춰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홍상표 원장은 “콘텐츠산업 진흥방향을 위해 총 2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70개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아이디어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금융지원도 제공하는 ‘콘텐츠 코리아 랩’ 건립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콘텐츠 분야 주요 공약인 ‘위풍당당 코리아 콘텐츠 펀드’도 7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콘텐츠 공제조합’을 올해 내로 설립한다.
홍 원장은 “근시일 내에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촉해 금년 가을까지는 공제조합을 설립할 것”이라며 “업계의 상부상조가 기본이 되는 공제조합인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시 참여를 유도해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제조합은 반드시 임기 내에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원장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로부터 중소 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공정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킬러콘텐츠 육성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설립된 대중문화 본부를 중심으로 ‘K-POP’ 육성을 위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등 세계 3대 뮤직 마켓 출품, 패션 문화 육성을 위한 신진 디자이너 마케팅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