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남산희곡페스티벌-두 번째'의 막을 올린다.
2013년 초 첫 선을 보인 '남산희곡페스티벌'은 번역극이나 이미 발표된 희곡을 배제하고 창작극을 최우선시 하는 남산예술센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축제다.
지난 1월에 열렸던 '남산희곡페스티벌-첫 번째'에서는 남산예술센터의 상시투고제도인 '초고를 부탁해'를 통해 선정된 2편의 우수작 낭독 공연과 남산이 주목하는 젊은 작가의 미발표 신작 2편(<지금도 가슴 설렌다>, <나와 할아버지>)의 낭독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극단 달나라동백꽃의 '희곡을 들려줘' 공개방송과 원로 극작가 오태석의 극작술에 대한 마스터클래스가 부대행사로 함께 진행됐다.
이번 '남산희곡페스티벌-두 번째'에서는 극작 강의와 낭독 공연이 페스티벌 기간 중 매일 진행된다. 극장 강의는 플롯, 대사, 구조적 글쓰기라는 각각의 주제 아래 배삼식, 김명화, 선욱현, 박상현 등 국내 최고 극작가들이 진행한다. 낭독공연은 총 4편이다. 이 중 2편은 '초고를 부탁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2차 피드백 과정을 거친 우수작들이고, 다른 2편은 올해 남산예술센터의 상주극작가로 선정된 백하룡, 안재승 작가의 신작이다.
극작강의는 극작가와 극작 지망생 대상으로 진행되며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회당 선착순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낭독공연 역시 회당 선착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2-758-2150, www.nsartscenter.or.kr)
(사진제공=남산예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