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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를보는남자)자체 동력없는 증시, 해외변수에 좌우
입력 : 2013-07-29 오전 7:18:19
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권순욱 부장(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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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동력없는 증시, 해외 변수에 좌우될 듯
· 낮아진 기대감에 부합한 실적 발표, 코스피 상승
· 외국인, 매수세 계속 이어갈까
· 1900선 안착 여부, 실적 보다 경기 개선 기대감
· 해외 경기지표 줄줄이 발표, 일단 긍정적 전망
· 건설-철강-화학 상승세 지속 여부..자동차-조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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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증시가 모처럼 상승하며 1900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번주 증시를 전망해겠습니다. 뉴스토마토 권순욱 부장님 나오셨습니다. 먼저 지난주 시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1871.41에서 시작해 1910.81포인트까지 상승했습니다. 39.40포인트나 상승한 것인데요. 한달여만에 1900 고지를 회복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오히려 상승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소외됐던 건설, 철강금속, 화학업종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주보다 3.4포인트 정도 오르며 545.3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수급은 어땠는가요?
 
<기자> 외국인이 9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반면 기관은 73억원 순매수에 그쳐 눈치를 보는 형국이었습니다. 개인은 차익을 실현하며 6616억원어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일시적인 것으로 그칠 경우에는 뚜렷한 상승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뚜렷한 상승요인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자> 이번주 관심사는 과연 1900선을 견고하게 지키느냐 여부인데요. 일단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그 수준에 부합하는 실적이 발표되면서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실적 모멘텀은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눈은 이미 3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업종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인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선진국의 경기 상승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수출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해외 선진국 경기가 좋아지면 그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후 발표되는 각종 경기지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기지표는 어떤 게 있는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번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많은데요. 큰 이벤트로는 미국 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오히려 주목할만한 경기지표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미국에서는 7월 ISM제조업지수,, 7월 고용보고서, 6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등이 발표되는데요. 미국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구요. 중국에서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그리고 일본도 참의원 선거 이후 경기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엔화 약세 흐름과 연관 지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지표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 관심을 가질만한 업종과 종목을 소개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증시에서는 그 동안 소외됐던 건설, 철강금속, 화학업종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투자자금이 업종별 순환매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지난주에 상승한 업종이 향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인데요. 일시적인 순환매에 의한 상승인지, 아니면 추세 상승인지가 이번 주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의 경우 2분기 실적도 괜찮게 나온데다 엔저 우려가 완화되고 있어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 정부의 조선업계 구조조정과 신조선가 상승과 상선 신규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조선업종도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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