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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출간
진보·보수 망라한 원로 42인 인터뷰 내용 담아
입력 : 2014-06-11 오후 9:43:2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세월호 참사로 인해 대한민국의 방향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우리나라 정책 원로 전문가들의 고언을 담은 책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펴냈다.
 
부제가 '문득 원로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다'인 것처럼 원로들의 경험담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 정책을 이끌었던 원로·전문가 42인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 이 책은 고 채명신, 고 남덕우 , 김기형, 조순, 이종찬 김철수, 남대희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이시대 인물들이 고르게 참여했다.
 
원로들은 정책입안과 실행을 고루 경험한 이 전 지사의 실질적 경험을 근거로 한 질문 하나하나에 오랜 경륜에서 묻어나오는 현명함과 함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답을 내놓는다.  
 
그들은 무엇을 성공하고, 무엇을 실패했지, 그로부터 우리가 다시 배우고 비판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들의 육성은 이 전 지사 특유의 화법으로 오롯이 책에 옮겨져 있다.
 
정치, 경제, 복지, 교육과 문화 등 총 4부로 구성된 책에서는 정치와 국방, 통일 등 무거운 주제부터 교양과 문화, 창작 등 대중적인 주제도 성실히 다루고 있다.
 
아직까지 추상적이고 어렵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김기영 전 광운대총장과 이애리사 새누리당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쉽게 풀어놓은 것이 눈에 띈다.
 
뒤숭숭한 현실에 심란한 사람이면 누구나 일독할만 하다고 책을 먼저 접한 사람들은 귀띔하고 있다.
 
이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10년간 동고동락했다. 참여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으며 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했다. 제35대 강원도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현재는 모교인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에서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532쪽. 휴머니스트 출판.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신간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사진제공=(주)휴머니스트 출판그룹)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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