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이란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어렵사리 승리를 따낸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메시는 "솔직히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의 플레이가 최선은 아니었다"면서 "수비진영에서 이란이 잘 막았다. 밀집 수비를 허물기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16강에 진출하고 싶었기 때문에 골을 넣는 순간 매우 기뻤다. 운 좋게 승리했지만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모든 선수가 승리에 이바지했지만 우리에게는 메시라 불리는 천재가 있었다"라고 메시를 극찬했다.
메시는 경기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늦게 터진 메시의 골로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면서 "메시가 또 한 차례 자신의 천재성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